부산해양경찰서(서장 류영길)는 13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중인 제4호 태풍 마니(MAN-YI)에 대비하여 피해예방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중심기압 930hPA(핵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9m, 강풍반경 650km인 대형급 태풍 마니는 현재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중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13일 밤부터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등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해경은 태풍의 영향에 따른 돌풍, 강한 비, 해일 등의 피해에 대비하여 피해예방 최소화를 위해 조업 중인 어선과 해안지대의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 진행상태에 따라 4단계의 비상대책근무 계획을 세우고 운영중이다.
지난해까지 태풍주의보 발효 시부터 비상대기 근무에 돌입했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는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여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부터 전 직원의 1/3이상 비상대기근무에 임하게 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올 여름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