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및 동해해역 안전 협력방안 공식서명
해양경찰청장(청장 이승재)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5박6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러시아 연방보안부 국경수비대와의 제9차 한-러 해상치안기관장 정례회의에 참가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98년 9월 해양경찰 역사상 외국기관으로는 최초로 러시아 연방보안부 국경수비대와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국제성 범죄 정보교환, 수색구조 등 여러 업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북태평양 해상치안 동반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해양경찰청장은 러시아측에 불법수산물 유통, 마약, 밀수, 총기밀매, 인신매매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정보교환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실무회의와 해양경찰 직원의 러시아 국경수비부 극동지역 연방사령부에의 직무파견을 위한 공식토의를 올 6월 중에 개최키로 했다.또한 북한수역에서의 우리어선 사고시 진입에 어려움으로 신속한 조치에 애로가 있음을 설명하고
해경은 수색구조에 있어 긴밀한 협조와 속초와 러시아 자루비노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러시아 입국시 한국국적 여객과 화물의 수속통관 간소화 조치 등 극동과 동해해역 안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에 공식서명했다.
해경은 올해로써 아홉 해를 맞게 되는 양국 해상치안기관간 회의로 더욱 굳건한 교류협력을 통해 동북아해상에서의 주권확보 및 국제적 지위와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