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고유가 시대 날로 늘어나는 유가부담을 줄이고자 목포관내 진도군 평사도 부근에 경비함정 계류용 부표 1기를 설치하여 연간 1억2천여 만원의 국가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고유가 대비 유류절약형 경비체제의 지속적 시행에도 불구하고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거, 인명구조 등 치안수요 증가 및 대형경비함정이 증가배치 됨에 따라 연간 800만 리터(약 86억원)에 육박하는 유류가 사용되고 있으며 3,000톤급 경비함정이 추가 배치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유류사용량이 1,000만 리터(약 108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치안활동 수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목포해경 장비관리과장(경감 안승남)은 올 3월초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와 협의 지난 3월 20일 진도군 평사도[34-35-31.3N, 126-08-49.8E (WGS-84 좌표기준)] 부근에 경비함정 계선용 부표 1기(황 원통형, 신품가격 1,100만원) 1기를 무상으로 공급·설치하여 300톤급 이하 경비함정의 기상악화시 피항장소 이용 및 치안수요가 비교적 적은 야간에 거점감시경비에 적극 활용하여 1일 4시간 거점감시기준 연간 110,000리터(약 1억2천만원)의 유류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류용 부표가 해안선 근처에 설치되어 근해를 항해하는 일반 소형선박이 야간 기타 무중항해시 충돌위험이 예상되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발간하는 제15호 (항행통보)지에 부표 형상 및 위치를 고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였다.
이밖에도 지난해 9월부터 제도개선 일환으로 신안군 흑산면 흑산해양파출소내 출장조사센터를 운영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현지 출장조사제를 실시하여 나포된 중국어선을 목포시 삼학도 소재 해경전용부두까지 압송하는데 소요되는 기름 221,377리터 (약 2억4천만원 상당)의 유류를 절감한바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에 의하면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예산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향후 제도개선 및 행정절차 간소화 등 활발한 업무 혁신활동을 통하여 대국민 재산보호 및 해양주권수호에 더욱 앞장서는 해양경찰상을 구현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목포해경 고유가 문제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