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수로측량 강행추진을 굽히지 않으면서 한일 양국간 긴장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 독도를 경비하는 해양경찰에 보내는 격려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군사전문 블로그인 유용원의 군사세계 에는 방문과 댓글을 통해 독도사랑을 외치는 네티즌이 하루 7만여명에 이르고,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시민단체인 ‘자주국방네트워크’도 해양경찰 격려 댓글달기 캠페인과 함께 독도경비함 삼봉호에 초대형 태극기를 달아주자는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를 비롯 네이트, 네이버, 엠파스, 다음, 파란 등 검색포털과 자주국방네트워크 파워꼬레아 홈페이지, 싸이월드 독도미니홈피에는 일본측량선의 탐사저지를 강력촉구하는 강경 댓글부터 “식사 잘하고 힘내라”(cyoncho)는 응원까지 일본 측량선 독도해역 진입관련 인터넷 세상에 격려 댓글이 줄을 잇고 있어 지금 이순간 5m 파도속에 연일 훈련을 하며 철통경비를 임하고있는 해양경찰에 큰 힘이 되고있다.
일본의 동해 도발’이후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는 격려글이 잇따라 올라오기 시작, 방문객수가 4월 19일 현재 하루 1만5천291명으로 일일평균 5천명의 3배를 넘는 숫자를 기록하고 50건이 넘는 격려 글이 자유게시판을 채우고 있다. 해경청 홈페이지가 실명 게시판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국민의 관심이 해경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싸이월드 미니홈피(독도홈페이지) 역시 같은 날 하루 방문객수가 1천200여명을 넘어서 평소 일일평균 방문객수 150명의 10배에 이르고 있다.
네티즌 댓글의 대부분은 경비활동중인 해양경찰을 응원하는 격려 메시지이고 격침 나포’라는 단어가 거침없이 등장하는 강경댓글로 일본에 대한 국민들의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다음은 인터넷에서 추려낸 강경 댓글이다.
통역사도 배치하고 친절하게 밀어낸다고? 참으로 답답, 그냥 격침이 최고여. 무슨 통역 조선말을 써야지…(거리인) “우리 해역에 들어오면 나포하고 도망가면 격침시키면 된다”(bada) “영토 지키는데 타협의 여지는 없다. 오직 힘으로 지킬 뿐이다”제2의 울산대첩…우리의 삼봉호 앞에 조용히 돌아가면 최선이겠으나 여의치않음 본보기를 보여주십시오”(하홍) 일본 사람들, 그냥 가라앉혀줍시다”(최준) “그냥 그 지역을 상시훈련해역으로 지정하는 건 어떨지요?”(이시)
그밖에 감동댓글 모음. 이번 일본 도발로 우리 해경승조원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함정 근무 해경에 관심과 따뜻한 격려 필요…”(해상병) “세금 거둬서 당연히 저런데다 써야죠.(freedom) “끼니 거르지 마시고 감기 걸리지 않게 체력관리 잘 하세요”(박선) “독도의 강풍과 험한 파도에 고생하시는 해경님…파이팅”(윤정) “냉철한 머리와 가슴으로 독도수호에 나선 해경이 정말 자랑스럽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기필코 완벽한 독도수호를 기원한다”(정경)
독도경비 해경에 쏟아지는 격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