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0일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유류 절약의 일환으로 경비방법을 재개선하고 경비정들이 유류절약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군산해경에서는 고유가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 경비방법을 개선하는 등 경비함정의 효율적 운용에 들어가 24만7천8백리터의 유류를 절약하여 총 3억5천6백8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시킨 바 있다.
특히 올 1/4분기에는 18만7천리터(리터당 1,449원)의 유류를 절약해 2억7천90여만원의 예산을 절약케 함으로써 지난해보다 강도 높은 유류절약 정책을 펴고 있다.
이 같이 유류가 절약되게 된 것은 사고 등 각종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상 등을 감안해 최 근접에 위치한 중·소형 함정을 우선 대응조치토록하고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형함정을 출동조치토록 조정한 결과이다.
또 정보 분석 팀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철저한 치안수요를 분석토록하여 경비세력을 재배치하고 항공기 순찰을 통한 치안정보 사전입수·전파체제 강화로 함정의 유동경비를 최소화 하도록 햇다.
또 영해 및 연안구역에 대해서는 치안수요를 감안하여 인근 작전 요소 간에 대해 레이다에 의한 정보를 교환토록하고 표류 및 거점경비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긴급 상황을 제외한 함정이동시에는 경제속력을 유지하여 함정 실정에 맞는 유류절약 경비방법을 마련하여 경비정에서 유류를 절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해경은 유류를 더 절약하기 위해 ▲경비함 교대 시 전 속력 금지 및 근무체제 조정 ▲치안상황에 따라 엔진 OFF상태로 표류 ▲경비 시 경제속력 유지 및 목적지까지 최단거리 운행 등의 방법을 동원, 유류절약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접어든 만큼 유류 절감 차원에서 경비함정 운영 방식을 순항 체제에서 거점·표류 방식으로 전환되었으며 경비 공백의 보완을 위해 인근 작전요소 간 수시 정보 교환 등으로 경비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최소의 유류사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경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상치안수요를 감안해 출동 시 인근 유관기관인 해군 등과 해경청 광역 순찰항공기와 정보를 공유, 효율적인 저속항해 실시로 중·대형 함정의 출동경비일수를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도 기름을 절약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해상치안상황을 고려, 경비함의 유류절감 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광역 경비 시 빈틈없는 임무 수행으로 해상주권 확보와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유가 시대 유류절약은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