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798척으로 이중 60%인 485척이 20톤 미만(174척, 5톤 미만 311척)으로 나타나 소형선박들의 해양사고 발생률이 중형선박 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13일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해양사고는 5톤 미만 311척, 20톤 미만 174척, 100톤 미만 212척, 500톤 미만 44척, 500톤 이상 57척 등 모두 798척(4,684명)으로 지난 04년 대비 척수는 2%(784척)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선박교통량이 많은 연안에서 조업하는 5톤 미만의 어선에서 최대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해양사고는 20톤 미만의 소형어선은 485척으로 전체사고 대비 60%를, 20톤 이상 100톤 미만은 212척으로 26%를, 100톤 이상 500톤 미만은 44척으로 6%를, 500톤 이상은 7%인 57척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3년간 전북 및 충남 일원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148척에 4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으며 5톤 이상 20톤 미만의 선박이 전체의 43%인 60척으로 집계되어 가장 해난사고가 많은 톤수로 분류 됐다.
최근 3년간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연도별로 분석하면 지난 03년도 43척, 04년도 50척, 지난해 55척 등 모두 148척이 발생하였고 이 중 5톤 미만과 5톤이상 20톤 미만이 각각 28%와 43%인 41척, 60척을 기록, 전체 해난사고의 72%를 차지하여 소형어선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관내 해상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전체 148척 중 5톤 미만은 45척인 30%를, 5톤 이상 20톤 미만이 64척으로 43%를, 20톤 이상 100톤 미만이 12척으로 8.5%, 100톤 이상 500톤 미만은 13척인 9%를, 500톤 이상은 10%인 14척으로 분석됐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매년 전체 사고 건수의 약 80%가 100톤 미만의 선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선박 통항량이 많은 연안에서의 어선의 사고 발생률이 특히 높아 해난사고에 대한 어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지속적인 계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에서는 해난 사고 대부분이 어선인 점을 감안, 파·출장소 등을 통해 안전교육과 함께 지속적인 계몽활동을 전개, 소형어선들의 해난사고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해양사고 798척 발생 20톤 미만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