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새벽 4시 5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남쪽 3마일 해역에서 중국 철강운반선인 신하이 7호(2,972톤)가 한국 위험물운반선 코리아가스호(3,980톤)의 오른쪽 뱃머리를 들이받고 침몰해 선원 5명이 구조되고 3명 사망, 9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 인천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침몰된 선박은 선체가 수중에 바른 자세로 얹혀 있고 바닷물이 빠지면 마스트 상단이 수면 밑 0.5미터정도 나타나고 있어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의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이에 인천해경은 침몰선박의 마스트, 선수, 선미등 3곳에 표시부이 및 야간표시등을 긴급 설치해 항해선박의 안전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서는 오늘 실종자 수색작업에 경비함정 10척, 민간자율구조대 14척, 해군함정 및 유관기관 5척등 선박 총 29척, 헬기 1대를 동원하고, 해경특공대요원 8명 및 민간잠수요원 25명이 잠수장비를 동원하여 침몰선박 선체에서 실종자를 수색한다.
또한, 사고현장 주변 해안가일대를 연안파출소 등 4개 파출소에서 인원을 동원하여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생존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중국화물선 침몰 실종자 수색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