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한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 중 조업 일지에 조업종료시간 및 위치 미기재, 어획량 합계란 수정후 수정내용 및 날짜를 누락시키는 등 부실기재한 혐의로 나포된 중국 대련선적 요와어 55008호(77톤, 유망, 승선원 12명)를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군산외항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요와어 55008호의 선장 양보의(38 중국 요녕성 대련시 거주)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방 약 65km 해상에서 가자미 등 잡어 조업 중 조업일지에 기재하여야 하는 일일량의 일계 등을 부실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 해역 근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은 경비정이 잠시 해역을 벗어난 틈을 타 한국 측 해역을 경미하게 초과하는 수법으로 고기를 잡고 있으나 첨단 장비와 실력을 겸비한 단속 경찰관의 공로로 나포되고 있다.
한중 어업 협의에 의하면 쌍선타망은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리고 유망은 3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9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한국 측 해역에서 조업하게 되어있다.
또 위망과 운반선은 연중 조업에 임할 수 있으며 채낚기 어선은 10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조업을 할 수 있다.
군산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55척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올 들어서는 6척의 쌍선타망이 무허가로 조업하다 적발된 바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성어기가 도래됨에 따라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검문검색을 강화 경미한 사항도 단속함으로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국 유망어선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