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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5,200여ℓ, 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 수준
올 들어 전남 동부지역 바다로 쏟아진 기름의 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여수와 고흥 앞바다 등 전남 동부 해상에서 모두 27건의 크고 작은 오염 사고가 발생해 15,200여ℓ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유출된 물질은 경유가 8,535ℓ로 가장 많았고 원유 4,865ℓ, 중유와 기타유가 862ℓ를 차지했으며 선저 폐수 등 유성혼합물이 545ℓ, 또 검댕이나 패각 등 폐기물도 12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27차례에 걸쳐 32,700여ℓ가 유출된 것에 비해 기름 양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한편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선박 종사자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됐으며, 오염 배출원은 기타선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조선 7건, 어선 6건, 화물선과 육상 시설이 3건을 차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오염사고를 더욱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하며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해양 수산 종사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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