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선원으로 일하는 배에서 어획물을 훔쳐 나오던 외국인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15일 자신이 일하는 어선에 몰래 들어가 어획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외국인 산업연수생 조 모(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조 씨는 15일 오전 4시께 전남 여수시 중앙동의 한 부둣가에 계류중인 89t급 안강망어선 D호 선내에 침입, 그 곳 어창에서 갈치와 조기 등 생선 3상자를 미리 준비한 포대에 담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조 씨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국내에 들어와 지난해 11월 초부터 이 배의 선원으로 승선해 왔다.
한편 해경은 인적이 드문 시간대 부두 주변을 배회하던 조 씨를 수상히 여기고 주변에 잠복해 있다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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