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군산해경, 섬 귀성객 5천304명 수송 완벽 기해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전북 관내 섬 지역을 찾은 귀성객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에 따르면 12일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선유도, 위도 등 관내 5개 항로에 7척의 여객선으로 설 연휴 특별수송을 실시한 결과 총 5천304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6천108명보다 804명(13%)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군산-장항 간을 운항하는 도선 이용객은 1천66명으로 지난해 2천565명에 비해 1천499명(58%)이 감소해, 지난달 1일 장항~군산 간 철도 개통으로 도선 이용객이 크게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일일 이용객 현황을 보면 특별수송 첫날인 5일은 676명, 6일 974명, 7일 845명, 8일 989명, 9일 479명, 10일 865명, 마지막 날인 11일은 476명으로 여객선 이용객이 연휴 동안 고르게 분산됐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군산 - 개야도 항로에 여객선 1척을 증선 6회 증회 운항해 큰 혼잡은 없었다.
또한, 이 기간 중 격포-위도 간 항로 이용객이 2천492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47%를 차지해 최대 운항 실적을 보이고, 군산-개야도 간 항로가 1천267명(24%), 군산-선유도 간 항로가 1천118명(21%), 군산-어청도 간 항로 293명(6%), 군산-말도 간 항로는 134명(2%)이 이용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9일 14회를 비롯해 총 18회에 걸쳐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여객선 이용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동안 특별수송 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면서 군산-개야도, 격포-위도 등 주요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 4척을 근접 배치하여 사전순찰 활동과 함께 주요 선착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인원 140명이 동원됐고, 서장을 비롯한 과장급 간부들이 총 21회에 걸쳐 감독순시 활동을 펼치는 등 관내 도서지역을 찾은 귀성객의 수송과 여객선 운항관리에 완벽을 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