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용환)는 11일 오전 9시10분께 삼척시 장호 동방 9마일 해상에서 길이 약 5m, 무게 800kg 가량의 밍크고래가 혼획 되었다고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서 임원파출소(소장 정래민)에 따르면 갈남 선적 재덕호(5.64톤, 통발, 승선원 1명) 선장 이모(55 삼척시 원덕읍)씨는 오늘 새벽 4시 조업차 장호항을 출항하여 5시 장호 동방 9마일 해상에 도착, 지난 5일 설치한 통발 어구 양망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 인양하여 임원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혼획한 밍크고래는 죽은지 약 5-6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이며, 길이 약 5m, 둘레 3.2m, 무게 약 800kg 정도로 옆 지느러미 부분이 그물에 긁힌 흔적과 전체적으로 박피현상이 보이며, 기타 창살류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치 못했다.
해경은 혼획한 고래는 장호항 어판장 어선계류장에 보존하여, 관할 검사의 사건 지휘아래 동해해경, 동해시청 해양수산과 고래 혼획 담당자등에 의해 적법 절차에 의해 처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항 동방 9마일 해상 밍크고래 혼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