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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부터 6개월간 ‘여수 오동도-국동항 해상
전남 여수시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간 선상 투어(tour)를 계획한 것과 관련해 해경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여수 오동도를 기점으로 158t급 유선 1척이 다음달 3일부터 6개월 동안 영업시간을 연장해 야간 운항을 신청해 옴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유선은 성수기에는 매일 오후 7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한 차례, 비수기에는 매주 토요일 한 차례씩 여수 오동도에서 종화동 해양공원과 돌산대교를 거쳐 국동항에 이르는 구간을 왕복 운항하며 도심의 야경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여수해경은 이와 관련해 행락철과 겹쳐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유선 운항시간에 맞춰 경찰관을 배치해 정원 초과나 음주운항 여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제반 준수사항 이행 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안개나 높은 파도 등 안전운항에 지장을 초래하는 기상 정보를 공유해 기상 악화시 야간 운항을 통제하는 등 출입항 관제권을 엄격히 행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선 사업자와 선박 종사자, 자체 안전관리 요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사고 발생시 초동조치 요령 등 안전운항 교육을 실시하고 주기적인 지도 감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선박과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수의 아름다운 도심 야경을 바다에서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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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야간 선상 투어 대비 안전관리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