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실이 청소년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산해경이 학생들에게 바다에 대한 무한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해양환경교실이 17일에는 부안군 소재 변산중학교를 찾아 7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실시한 해양환경 교실에는 원정옥 실무관이 환경교사로 나서, 먼저 해양경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어서 교내 영상시스템을 이용해 해양환경 보전 계몽교육과 해양오염사고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각종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 해양오염 방제훈련과 방제 작업 등을 담은 홍보비디오를 통해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바다에 관한 궁금한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일문일답 시간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우리들이 생활속에서 실천해야 할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고 학생들로부터 실천 다짐을 받았다.
이 밖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실험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모 학생은 “우리가 머리를 감는데 사용하는 샴푸조차 바다를 오염시킨다는데 무척이나 놀랬다”며 “오늘 배운 것을 실천해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해 들어 총 11회에 걸쳐 관내 9개 초등학교와 2곳의 중학교에서 1천35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했으며, 해양환경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군산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063-467-5032)로 신청하면,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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