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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4일 만에 탐문과 잠복 통해 검거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선원이 탐문과 잠복을 통해 검거에 나선 해양경찰에 의해 4일 만에 검거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9일 말다툼을 벌이다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중국인 선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선선인망어선의 선원 김 모(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밤 11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봉산동 부두에 계류한 여수선적 기선선인망어선 H호(76t) 선내에서 중국인 선원 고 모(38)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식당에 있던 흉기를 들고 고 씨의 왼쪽 가슴을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후 검거를 피하기 위해 달아났으나 여수해경은 김 씨의 지인들을 통해 탐문을 벌여 평소 자주 다닌다는 술집과 다방 등을 알아내고 형사요원을 배치, 잠복 끝에 붙잡았다.
한편 피해자 고 씨는 이날 가슴을 한 차례 찔린 뒤 재차 흉기를 휘두르는 박 씨를 피해 배 위에서 바다로 몸을 던졌다가 또 다른 선원과 해경에 발견,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여수해경은 김 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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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40대 선원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