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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분석결과 지난해 비해 4척 37명 감소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16일 상반기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19척 97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18척 95명을 구조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도 상반기(6월 기준) 23척 134명 보다 사고척수는 4척 감소, 인원은 37명 감소한 수치이나 구조율은 전년동기 100% 대비 3% 감소한 97%의 구조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사고 선박 중 어선이 19척으로 전년동기 22척 대비 3척 감소한 수치이며,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전체의 40%인 8척, 추진기 장애가 4척(21%), 타기고장, 침수선박이 각 2척, 좌초 전복선박 등 각 1척씩 발생,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화기취급 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14척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 어획부진에 따른 무리한 조업감행으로 피로누적에 따른 견시 근무 소홀 등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톤수별로는 100톤 미만이 전년보다 4척 증가한 18척으로 전체의 94.7%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며, 선령 10년- 20년에 해당되는 선박이 15척으로 전체의 78.9% 차지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사이 주간사고가 16척으로 전체사고의 84%로 야간시간대의 3척(16%)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 풍랑(태풍)주의보 등 기상 악화시 10척(53%), 기상 양호시 9척(47%)으로 나타나 기상불량시는 물론 기상 양호시에도 여전히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했다.
포항해경은 올 상반기 해양사고 요인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사고가 사전 정비 불량․장기조업에 따른 무리한 기관사용과 견시 근무 소홀, 항법 미 준수 등 운항부주의에 의한 인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해상종사자들이 운항전 사전점검과 운항 중 항법준수 등 기본수칙 이행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앞으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어민교육과 기상 불량시 안전지도를 강화하여 시기별 해양사고 방지대책을 수립 후, 수난구호 기관 및 민간자율구조대와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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