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2일 새벽 5시 52분께 러시아 수역인 독도 북동방 286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김모(65 구룡포)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러시아수역 독도 북동방 286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S호(97t, 채낚기, 포항선적)는 이날 새벽 기관장인 김모씨가 식사 중 마비증상으로 말을 못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쓰러지자 S호 가까이 있던 일본순시선에 의해 후송되고, 이 같은 사고사실을 연락받은 포항해경은 즉시 독도근해에서 경비중이던 1008함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응급환자를 신속히 인수, 육상으로 후송토록 했다.
독도 북동방 146마일 해상에서 김모씨를 후송하던 일본 순시선과 접선한 포항해경 1008함은 4m의 높은 파도와 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악천후 속에서 RIB 보트를 이용하여 높은 파도와의 사투 끝에 응급환자 김모씨를 일본 순시선으로부터 무사히 인수하여 묵호항으로 후송, 이날 6시 도착,환자인 김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포항해경은 해상에서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상에서와는 달리 신속하게 병원을 찾을 수 없어 생명의 위험성이 더 커다며 이에 어디든 신속하게 달려가 바다가족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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