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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8월 첫 휴일 물놀이객 구조 등 사건사고 처리
여수해양경찰서는 4일 8월의 첫 휴일,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도 낚시를 하던 70대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3일 오후 7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천 모(70)씨가 바다로 떠내려가는 낚시도구를 잡기 위해 물에 뛰어든 것을 최 모(40)씨가 발견, 119상황실을 거쳐 여수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 122구조대는 고속보트를 타고 현장에 도착, 물 위에 떠있는 천 씨를 발견해 뭍으로 끌어올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학생들이 수영 미숙으로 허우적거리다 해경에 구조되는 일도 잇따라 발생했다.
3일 오후 2시 10분께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해수욕장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놀러와 수영경계선 안쪽 10여m 지점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 모(16)군이 지쳐 허우적거리는 것을 연안구조정을 타고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하던 해경이 발견, 구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고흥군 금산면 익금해수욕장에서는 김 모(18) 군이 물에 떠내려가는 자신의 고무보트를 붙잡기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수영 미숙으로 허우적거리는 것을 해경과 민간구조요원이 발견해 구조하기도 했다.
한편, 4일 오전 6시께 여수시 삼산면 백도 동쪽 7.5㎞ 해상에서 낚시객 12명을 태운 9.77t급 낚시어선 H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여수해경이 250t급 경비함을 동원, 무사히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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