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구조대가 연출한 사진과 그림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여수해경의 122구조대가 다년간에 걸쳐 축적한 응급환자 구조 실력과 응급처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응급처치 핸드북을 발간해 화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6일 어렵고 복잡한 응급처치 이론 가운데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간추리고 응급상황별 핵심 요약을 통해 실무 현장에 적합한 응급처치 핸드북 150여부를 최근 제작해 대민 접점부서인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에서 활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122와 함께 알기 쉬운 응급처치’라는 제목의 이 핸드북은 해상과 도서지역이 산재한 관할의 특성상 전문적인 도움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사진과 그림, 도표 등을 곁들여 일선 경찰관들이 위급한 사고현장에서 혼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190여 쪽의 분량에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이 책에는 응급처치 필요성과 응급상황시 행동요령,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색시 기본적인 인명구조술 등을 담았으며 신체 각 부분별 응급처치 필요시 대응요령 등을 나누어 설명해 쉽게 찾도록 했다.
이용욱 서장은 발간사를 통해 “바다에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현장 실무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상 구조 구급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핸드북 제작은 해양사고 구조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122해양경찰구조대가 주도했으며, 자료협조와 감수는 여수해경과 인명 구조 구급 분야에 관한 MOU를 체결한 순천 청암대학 응급구조학과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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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알기쉬운 응급처치 핸드북 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