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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 경비함정 등 10여척 참여
해상을 통한 테러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여수 광양항을 보호하기 위해 항만 방호훈련이 실시된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부터 전남 여수 앞 바다에서 해군과 육군,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여수세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항만방호 기동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이날 오후 6시께 적 특작부대의 여수 광양항 침투 첩보가 입수된 후 항만과 해안에 경계강화 지시가 내려지면서 시작한다.
우선 외해에서 작전중인 해군 고속정 편대가 먼 바다에서 내해로 진입하는 미확인 선박 1척을 발견, 검문검색을 시도했으나 이 선박은 검문에 불응하고 여수항으로 기동을 시작한다.
고속정의 추격이 시작되면서 즉각 상황을 전파 받은 여수해경과 육군의 경비함정들이 단계별로 주어진 경비구역 내에서 차단 기동과 함께 미확인 선박 탐색 임무에 들어간다.
1차 정선명령을 무시하고 내해로 계속 진입하던 미확인 선박은 수 척의 경비함정에 의해 여수항 진입이 차단된 것을 알고 항로를 바꿔 외해로 도주하기 시작한다.
결국 계속된 정선명령과 검문에 응하지 않고 사격을 가하며 도주하는 선박을 해군 고속정이 해경과 육군의 경비함정 지원 아래 추격에 나서 여수시 돌산읍 동쪽 해상에서 격침시키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한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육 해군의 레이다 기지와 여수해경의 경비함정 등 모두 10여척의 함정이 동원되고 130여명이 참여해 2시간여에 걸쳐 실제 기동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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