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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해안 청소와 함께 쓰레기 분류 조사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ICC)을 맞아 오는 19일 전국 14개 해양경찰서 주요 해안에서 민간단체(NGO), 어민, 유관기관 등 175개 단체 3,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사랑실천 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는 해류나 조류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일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공동의 문제이며 국가간 연대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국제연안 정화의 날은 미국의 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가 1986년 텍사스 주에서 처음 시작한 행사로 3회 때부터 캐나다와 일본이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행사가 됐다.
행사가 열리는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30만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바닷가나 수중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조사카드에 기록하여 그 종류와 원인을 알고, 근본적으로 쓰레기 없는 바다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범지구적인 행사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본 행사에 참가하였으며, 지난해에 32개 지역에서 4,5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안 27.44㎞에서 총 113,616㎏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해양구조단과 자원순환사회연대 및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회원단체(지역 NGO 단체 등)와 함께하며, 어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여름철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등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전국 54개 지역에서 정화운동이 펼쳐진다. 미국 해양보전센터에서 전 세계 정화활동 결과를 취합 분석하여 각 나라에 배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정부정책의 적극성, 민간단체의 자발적이고 활발한 국내외 협력활동 등을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해양환경보전 주도 국가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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