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조타실과 기관포 등 함정 내외부 공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해경이 실시하고 있는 경비함정 공개 및 승선체험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전남 여수시 국동에 위치한 해양경찰부두에서 여수 세화어린이집과 선경어린이집 원생 140여명을 대상으로 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했다.
부두를 찾은 어린이들은 인솔교사와 함께 여수해경이 보유한 최신예 고속경비함 508함에 승선해 조타실과 기관포, 인명구조보트 등 함정 내․외부를 둘러보고 직접 장비를 체험했다.
508함 승조원들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통제요원을 배치하고 해양경찰의 임무과 주요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이날 “배가 정말 크고 신기하게 생겨 운전해보고 싶다”거나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나도 해양경찰이 되고 싶다”며 어린이다운 순수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 들어 10여 차례에 걸쳐 항해체험이나 정박 견학 등을 통해 1,400여명이 경비함정을 다녀갔다”며 “비록 고유가로 인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항해 체험은 어렵지만 공개행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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