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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선박 대상 사고예방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날씨가 추운 겨울철, 해상에서 술을 마시고 선박을 운항하는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선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일 충돌이나 좌초 등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여객선과 유 도선은 물론 예인선이나 각종 어선 등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한 달여 동안 해상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박 출입항이 잦은 항포구에서는 파출소와 출장소 경찰관이 현지 단속을 실시하고, 항해나 조업이 이뤄지는 바다에서는 경비함정이 해상 검문검색을 통해 음주 운항자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남동부 해상에서는 지난해 22건의 선박 음주운항이 적발된데 이어, 올 들어서도 지난 10월 11일 전남 여수시 월호동 인근 해상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08%의 상태로 6.77t급 어선을 몰던 이모(49)씨가 적발되는 등 현재까지 20명이 음주운항으로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 행위가 사고로 이어질 경우 날씨가 좋지 않은 겨울바다에서 신속한 구조의 어려움과 인명 재산 피해는 물론 해양환경 오염까지 발생하는 등 파장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육지에서와 달리 해상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하다 적발될 경우 5t미만 선박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5t이상 선박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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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겨울철 음주운항 특별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