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선박을 허가 없이 사용하고 이를 파손한 혐의로 선원 1명이 붙잡혀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9일 선주의 동의 없이 선박을 무단 사용하고 이를 파손한 혐의(선박불법사용, 재물손괴)로 선원 A(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후 5시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육지로 나오기 위해 우모(43)씨 소유의 4.95t급 어선을 몰래 타고 빠져나와 항해하던 도중 연료가 떨어지자 인근 해안가 암벽에 배를 좌초시켜 파손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일로 인해 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 염려돼 출석에 불응하고 잠적했다가 붙잡혀 결국 구속됐다.
| 
선박 무단 사용 좌초시킨 선원 구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