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권동옥) 국제범죄수사단에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9월 30일(35일간)까지 하절기 범죄 유형별 테마 기획수사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하절기 해상을 통한 출입국자 및 해상 물동량 증가와 선박의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밀수를 동반한 밀입국, 마약 등의 범죄 증가가 예상되고, 금번 추석을 전후하여 제수용 농·수·축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가 급증할 것에 대비, 고질적·상습적인 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전국 28개 주요항만 및 취약요소에 대한 범죄유형별 테마 기획수사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금번 기획수사 기간 중 선박알선, 해상운송책 등과 공모한 밀입국 사범과 외항선박 및 국제여객선을 통한 밀수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하는 한편, 어민들의 생업을 보호하고 소비자가 수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석절을 전후하여 외국 수입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표시하거나 손상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에서는 상반기 중 국제성 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여 밀입국 사범 등 총 1,013건 1,137명을 검거, 특히 6. 4. 새벽시간을 틈타 중국에서 출항한 선박을 이용하여 공해상에서 우리나라 어선에 환승하여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88명을 검거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에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획수사를 추진하여, 갈수록 지능화·다양화 추세에 있는 국제성 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일본 해상보안청, 중국 공안부, 러시아 국경수비부 등 인접국 해상치안기관과 상호 범죄정보 교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경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 활동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