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12일 최근 동해안에 상어가 잇따라 나타나자 상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마련 어민들과 피서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해경의 상어관련 안전수칙에 따르면 상어가 자주 출현하는 해역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주위가 잘 보이지 않는 야간이나 물 색깔이 탁한 썰물 때는 수영을 삼가고, 몸에 상처가 있을 때도 피냄새로 상어를 자극하지 않도록 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바닷물 속에서 해산물 채취 등을 할 때는 2명 이상이 함께 하고 작업 중에도 자주 주위를 둘러보는 등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변 어류의 행동이 이상하거나 큰 떼를 짓기 시작하면 물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물놀이 중에는 불필요한 소음을 내거나 화려한 색깔의 수영복, 잠수복을 입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속초해경은 이 안전수칙을 관할구역내 파출소·출장소와 주요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피서객의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며, 해수욕장 인근 해역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조업을 위해 출항하는 어민에게 상어가 나타나면 해상 긴급구조전화인 122로 신고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아야진 동방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잡혔으며, 지난 6일에도 아야진 동방 해상에서 악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포획됐다. 또한 어저께에도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내 수심 10m해상에서 청새리상어 1마리가 포획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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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상어관련 안전수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