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지난 7월 1일부터 개장한 해수욕장 대부분이 23일 폐장 하는 가운데 개장기간 동안 관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는 낮은 수온과 기상불량으로 인해 지난해와 비해 물놀이 인파가 감소했으나 높은 파도와 바람으로 인한 고무튜브 표류사고 등이 종종 발생하고, 물놀이 안전사고는 지난해 41건 64명이 발생 대비 올해에는 30건 39명이 발생하여 11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렇게 사고가 줄어든 것은 기상의 영향도 있었지만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6월부터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경찰관들의 휴가보상비를 반납받아 선발한 유급제 안전관리요원의 배치, 또한 각 지자체와 야간순찰근무제를 시행한 것이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속초해경 안두술 해상안전과장은 “해수욕장 개장에 따라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개장전 각 해수욕장을 돌며 현장 전략회의를 실시하고,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와 주요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배치, 수상레저사업장 안전점검 등 다양한 안전관리를 통해 이같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폐장이후에도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물놀이객 스스로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안전수칙을 꼭 지키고, 사고발생시에는 해양 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물놀이 사망사고는 07년 4명, 08년 3명이 발생했던 것이 올해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