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전남 동부지역 섬과 바다를 찾는 귀성객의 안전을 위해 해경이 여객선과 도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7일 부터 2주 동안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전남동부지역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 21척과 도선 24척 등 모두 45척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에는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KR) 그리고 선박안전기술공단(KST) 등 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해경 등은 이 기간에 선체와 항해기관, 통신장비 작동상태 구명동의 등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상태 소화장비 설치 및 관리 운용 실태 사업자와 선원, 기타 종사자 교육실태 등을 중점점검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보완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선장과 승무원 등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항 요령과 사고 발생시 신고 및 긴급 조치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해 사업자와 종사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안전점검과 함께 음주운항이나 무허가 운송, 영업구역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해 해상교통 질서를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