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해 특단속을 벌인다.
속초해경은 김장철을 맞아 소금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국내 생산자 보호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 소금의 불법 유통행위를 중점 단속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 영주 등지서 중국산 소금 12만여 톤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킨 후 전국 시중에 유통시키다 적발된 사례가 있어 항만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해경은 국산 포장재에 중국산 소금을 담아 시중에 유통(일명 포대갈이) 시키거나, 1차 가공된 꽃소금을 비닐팩 등에 포장 후 대기업 상표를 찍어 유통시키는 행위를 중점 단속하며, 외국산 소금의 국내산 둔갑 판매행위도 함께 단속한다.
또한, 젓갈류 등 먹거리의 국내산 둔갑 유통행위 및 수산물 원산지 허위 또는 미표시 행위도 병행하여 단속을 펼치며,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정보교환을 하는 한편 전담반을 편성해 해상과 육상의 입체적인 단속활동을 펼친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은 김장철을 맞아 값싼 중국산 소금과 젓갈류 등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로 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불법 유통사범에 대한 경종을 울려 시장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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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수입 소금 국내산 둔갑판매 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