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3일 오전 8시 30분께 대보면 강사리 앞 50m 해상에서 좌초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8시 30분경 K호(32톤, 채낚기, 구룡포선적, 선장 김모(56) 씨등 승선원 8명)가 조업을 마치고 구룡포항으로 들어오던 중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 포구에서 작업을 하던 이모(44)씨가 이를 확인하고 즉시 포항해양경찰서로 신고를 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양경찰서는 즉시 현장으로 경비정과 122구조대, 해양오염방제 직원들을 급파하여 현장 확인에 나섰고, K호는 뱃머리가 약 5° 기울어진 채 선체 중앙부분이 바위에 좌초된 상태로 뱃머리 약 50cm 파공이 있었으나 다행히 침수나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당시 해상상태(북서풍 5~6m/s, 파도 1m)가 양호하여 즉시 좌초선 K호의 이초작업을 시작, 11:00경 이초가 완료되어 무사히 구룡포항으로 입항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기상이 양호했고 K호가 암초 인근해역까지 침로 변경 없이 그대로 항해했다는 신고에 미뤄 졸음운전으로 인한 좌초사고로 보인다며 운항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지키고 제반항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양사고 발생시 정확한 판단과 조치, 그리고 신속한 신고가 귀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번호 국번없이 122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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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면 강사리 앞 50m 해상 좌초선박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