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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음주운항 8건 검거 지난해 대비 증가
위험천만 음주운항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18일 올 상반기(1월-현재까지) 군산해양경찰서 관할(서천일부, 전라북도 해상) 해상에서 운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음주운항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8건의 선박이 했다.
이는 지난해 동분기 3건에서 5건(170%)이 증가한 수치다.
육상에서의 음주운전 단속수치인 0.05%가 아닌 해상에서는 0.08%의 음주수치가 단속기준이나, 대부분의 음주운항자의 경우 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고도 해경은 전했다.
군산해경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음주운항 이유를 선박운항자의 습관적 음주운항 행위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관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홍보활동과 단속사전예고제 등을 강화하여 시행키로 했다.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고는 총 1건으로 지난 5월 5일 오후 8시께 비응항에서 만취한 어선 운항자가 관공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군산 교통항의 경우 수시로 여객선과 유람선, 기타 내외국적 상선의 출입이 잦은 교통항로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해경관계자는 경고했다.
군산해경은 관내 파출장소에 음주운항 근절 홍보강화 지시를 내리고 소속 경비함정과 형사기동정을 동원하여 해상에서 음주운항 행위를 단속하기로 하였으며, 입항어선 뿐만아닌 출항어선도 음주여부를 살펴 사전에 음주운항을 차단키로 했다.
한편, 현행 해상교통안전법은 혈중알콜농도 0.08% 이상에서 선박을 운항하다 적발되면 5톤 미만 선박은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5톤 이상의 선박은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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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음주운항 올해도 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