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청장 고인규)은 8일 동해상에서 조난선 발생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외국 구조본부ㆍ세력과의 효율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외국적 조난선과의 비상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한ㆍ일 양국간 수색구조에 대한 통신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이루어지는 통신훈련은 일본 해상보안청 7관구 본부소속 키타큐슈 RCC(구조본부)와 8관구 본부소속 마이주루 RCC(구조본부)가 참여하여 동해지방해경청과 일본 8관구와의 동해상에서의 수색구조 협력과 우호관계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상황실간의 표준해사영어(SMCP)의 해사어구 사용 가능 여부, 구조본부 간의 업무 조정 능력, 해양사고 처리에 관한 일반적인 영어 어휘력의 정도, 발음의 명료성과 정확성 등 신속한 상황전파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0월 23일 울릉 북서방 73마일에서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 시네고리에’호 침몰 사건에서 구난 경비함정 및 항공기 등을 신속하게 구조현장에 투입하여 선원 총 18명중 11명을 구조한 성과를 올려 러시아 정부로부터 감사와 능력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동해 바다는 높은 파도로 인한 기상조건이 열악해 조난선이 많이 발생하므로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 통신 및 기동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을 지시했다.
동해상 조난선 구조 우리가 책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