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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t급 선외기어선, 운항중 사고 당한 듯
바다에서 소형 선외기어선이 표류하다 발견되고, 이 배에 타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선원 1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긴급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께 전남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 와도 인근 해상에서 고흥선적 0.5t급 연안복합어선 K호 선장 지 모(60)씨가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 등을 동원,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 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조업을 마치고 인근 능정항에 입항 하였으나,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자 지 씨의 부인 박 모(53)씨가 주민들과 함께 수소문하던 중 이날 오후 10시께 능정항에서 약 0.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중인 K호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배에 실린 연료통이 가장자리로 치우친 상태에서 주유호스가 꺾인 채 엔진 시동을 멈추고 표류중인 것을 확인했다.
GPS플로터가 켜져 있고, 클러치가 전속 위치에 고정된 상태에서 핸들이 꺾인 점 등을 들어 운항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 3척과 마을어선 6척 등 9척을 동원, 지 씨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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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해상서 선원 1명 실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