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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피해 해수욕장 찾는 피서객 사고예방
전남동부지역 주요 해수욕장이 대부분 폐장했지만 늦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막바지 피서객의 사고 예방을 위해 해경이 안전관리를 계속하기로 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31일 다음달 6일까지 파출소 2교대 근무를 계속 유지하고 주요 해수욕장 7곳에 1-3명의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 수시 순찰을 통해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당초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여수 방죽포와 고흥 남열 등 지역의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폐장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뒤늦게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기간을 일주일여 연장한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18일 ‘해수욕장 안전요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육상 안전관리 활동을 벌어온 여수해경은 지금까지 관내 해수욕장에서 단 한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사고 제로 목표를 달성했다.
해경은 지난 두 달여간 122구조대 등 일일 60여명의 안전요원과 고속제트보트 등 장비를 배치하고, 특히 물놀이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30여명의 경찰력을 별도로 편성해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4일 오후 여수 방죽포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김모(16)군을 발견,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구조 하는 등 지금까지 46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막바지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며 각종 해양사건사고 발생시 긴급전화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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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폐장 이후 해수욕장 안전관리 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