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국제여객선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으로 카드놀이를 하던 상습도박자 적발
(속초=한국디지털뉴스) 속초해양경찰서(총경 김용범)는 지난 4일 속초항에서 러시아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인 뉴동춘호 내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놓고 일명 바둑이’라는 카드도박 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아온 이모( 43, 속초시 영랑동) 씨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속초해경은 뉴동춘호가 러시아를 출항해 속초항으로 입항하기 전까지 판돈 5천여만원으로 바둑이 도박을 한 것으로, 이들 중 상습도박자인 고모(51 경기 오산시 원동)씨가 사기도박으로 3천여만원을 잃었다며 피해신고를 해 일당 4명을 검거했다.
속초해경은 피해자인 고씨와 도박가담자인 이모씨 등 3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서로 다른 진술을 하는 등 강력하게 범행을 부인하였으나, 선박 내 관계자의 진술과 도박 당시 돈의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하자 자신들의 도박행위 일체를 자백했다.
또, 속초해경은 이들에게 거액의 금전을 빌려준 뒤 고리의 금액을 챙긴 중국 보따리상 정모(45 속초시 조양동)씨도 추가 입건하여 조사 중이다.
한편, 속초해경은 국제여객선 내 보따리상들이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추정하고 선내 도박행위가 더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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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선 보따리상 상습 도박 일당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