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하반신 마비 증세와 머리 부상 등 주민 2명 이송
(여수=한국디지털뉴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하반신 마비증세와 머리 부상을 당한 섬 주민 2명이 해양경찰 경비정의 도움으로 육지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사는 장 모(86,여) 할머니가 어지럼증과 함께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자 순찰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장 할머니는 이날 오후 집에서 쉬고 있다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하반신 마비증세를 보이자 가족인 김모(33)씨가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추석 연휴 비상근무를 하던 해경은 파출소 순찰정을 섬으로 급파해 장 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육지로 나와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앞서 해경은 추석인 지난 22일 새벽 2시 30분께도 남면 안도에서 임모(62.여)씨가 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정을 보내 육지로 이송한 뒤 119구급차량에 인계, 병원에서 치료받게 했다.
한편 여수해양경찰서가 올 들어 지금까지 의료시설이 열악한 전남 동부지역 섬이나 항해중인 배 안에서 사고를 당해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이용,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환자는 모두 5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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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추석 연휴 섬지역 환자 잇따라 이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