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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동절기 선박 사고 증가 안전점검 홍보활동 나서
연일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선박 안전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16일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선박 운항자의 철저한 안전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7척 27명(사망1, 실종2)인데 반해, 올 11월부터 현재까지 13척 37명(실종 1)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이 강하게 불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날이 많고 출어선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선박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동절기 선박 운항에 위험요소가 많은 것임을 나타낸다.
군산해경은 선박 운항뿐만 아닌 항ㆍ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의 경우에도 강한 바람에 홋줄(계류줄)이 끊어지거나 풀려 다른 선박과 충돌, 좌주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박된 선박 소유주도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선박에 쌓이는 눈의 무게로 인해 침수, 좌주되는 경우도 있어 선박관리자의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산해경은 동절기 선박 안전점검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안 구역 내 경비함정 상시 구조태세 확립을 주문하고 어선 눈 치워주기”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은 특히 선박 안전점검에 주의가 요구되는 계절로 사고 발생 시 기상악화가 신속한 구조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며 “운항시는 물론이고 정박 중에도 수시로 선박의 안전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11일 새벽 2시 군산시 횡경도 북방 0.5마일 해상에서 실종된 김모(64 선원)씨를 경비함정 6척과 헬기를 동원해 6일째 수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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