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긴급 상황별 신속 대응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해상치안 수요가 증가하는 5월을 맞아 미리 예측하기 힘든 중요 사건 사고에 대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자 28일부터 무기한으로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해 육상 간 반복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북도 해상에서는 총 3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했으며 선박 구조 신고와 선원 간 폭행사건 등 해경의 긴급 출동을 요하는 신고가 줄을 이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치안수요가 극에 달하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하고 관내 중요사건에 대한 처리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공휴일을 포함한 주 1회 가상의 상황을 종합상황실을 통해 전파하여 외국어선 공무집행 방해(집단 저항) 북한주민 선박이용 집단탈출 등 4종목 선박화재, 충돌, 침몰 등 해양사고 해상 중요 형사사건 및 기름유출 해양오염사고 등 5개 분야 21종목에 대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 시스템과 각 경비함정의 팀워크 형성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역별 경비함정 운용 배치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해양사고 유형과 범죄사건 등을 분석해 훈련에 대입하는 등 기존 훈련방식과 차별화된 고강도 훈련이 진행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바다의 특성상 반복된 훈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신임 경찰관들의 배움의 터전으로, 성수기를 대비한 사전 준비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훈련단 주관으로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했으며, 5월 초 해양경찰청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고 연안해역 통합방위 훈련 및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등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서해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완벽한 해상치안 유지를 각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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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사건 사고 대응능력 점검과 반복된 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