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은 31일 대게 어획량 감소 등으로 암컷(일명 빵게) 및 체장미달(9cm 이하) 대게의 불법포획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단속에 나선다.

지난해 4월 수산자원관리법이 발효되어 처벌규정이 강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해안 대게 불법포획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고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판매되는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내달부터 연중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서별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우범 항 포구에 배치하고 상습 사범에 대한 동향파악 및 해 육상 입체적인 검문, 단속을 강화 하여 대게 불법포획을 뿌리 뽑는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포획선박의 선장 및 선원을 공범으로 전원 입건하는 등 형사처벌도 강화한다.

올 들어 동해안에서 발생한 불법대게 포획은 총 93건으로 120명을 검거했다.

한편, 연중포획이 금지된 암컷 및 체장미달 대게를 불법으로 포획하면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소지 유통 가공 보관판매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수산자원관리법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