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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 몰카 찍던 50대 남성 해양경찰에 덜미

기사등록 일시 : 2011-08-12 12:13:32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에 대한 몰래카메라 및 성추행 사범이 잇따라 검거 되면서 동해안 해변에도 몰카 주의보가 내려졌다. 동해해양경찰청 경포여름해양경찰서는 경포해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성피서객의 신체 특정부위를 몰래 찍은 김모(50 경기 군포)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 이다. 김씨는 11일 오후 2시 30분경 혼자 경포해변에 놀러와 피서객이 많이 모이고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착용한 여성들이 밀집한 곳을 찾아 피해자 권모(19)씨 등 3명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 여성의 엉덩이와 종아리 등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해변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또한 김 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지명수배된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밝혀졌다. 동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핸드폰을 이용해 몰카를 찍는 행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변 안전관리 요원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의도적인 신체 접촉이 있을 경우 주변에 있는 해양경찰관 또는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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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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