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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정 급파 병원 이송 올 들어 모두 76명
바다에 정박중인 배 안에서 외국인 선원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급히 출동한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지난 10일 오후 9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남동쪽 약 3㎞ 해상에 정박중인 제주선적 화물선 파이오니아(2,238t) 선내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여수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일본을 떠난 파이오니아호는 광양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으며, 이날 오전 6시께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정박한 뒤 이날 저녁 정박지 이동 작업을 준비하던 중 미얀마인 선원 K(60) 씨가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선장 김모(61)씨가 해경에 긴급 후송을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K씨와 보호자를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에서 치료받게 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들어 지금까지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외딴섬이나 항해중인 선박에서 부상당한 환자 등 76명을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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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호흡곤란 외국인선원 긴급 이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