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를 가정용 상비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재배한 60대 여성이 해경에 적발됐다.

8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홍희)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인 양귀비 70주를 재배한 이모(여, 67 강릉시 주문진)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행위로 입건했다.
해경 조사결과 이씨는 양귀비가 복통 등에 진통 진정작용이 뛰어나 가정용 상비약으로 이용하기 위해 재배했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매년 양귀비 재배 사범 등을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지역에서 양귀비 밀재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오는 7월 말까지를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 기간을 정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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