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는 안전관리 명품 해수욕장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해양경찰이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관내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요원 75명을 대상으로 현장 적응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번 해수욕장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감을 부여해 안전관리 업무중 발생하는 각종 긴급 상황에 적극 대처해 최상의 안전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안전관리요원 근무 자세와 근무 방법 등에 대한 정신교육을 시작으로 기초체력 단련, 수영영법 등 현장 중심의 구조훈련으로 실시된다.
특히, 익수자 구조시 생명보호에 필요한 심폐소생법과 응급처치법, 맨몸 또는 장비이용 구조법, 구조장비(수상오토바이, 제트보트, 순찰정) 탑승 및 운용기법, 사고사례별 구조요령과 구조자 자기방어 방법 등에 대한 훈련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군산해경은 지난 16일 개장한 부안 모항과 변산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한 데 이어, 오는 25일 이후 개장하는 구시포, 동호, 선유도, 춘장대, 격포, 고사포, 상록, 벌금 해수욕장 등 전북과 충남 서천군 관내 10개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 75명과 고속제트보트 3대, 수상오토바이 2대, 순찰정 1대, 4륜오토바이 1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는 안전불감증과 부주의로 인해 주로 발생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위에서 물놀이 사고를 발견하면 지체 없이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존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 소방, 지자체, 민간봉사 단체 등 다수의 기관 및 단체가 관여하여 왔으나 총괄기관의 부재와 체계적인 안전관리 미흡으로 해상부분의 안전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에서 지난 2009년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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