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조업 중이던 60대 남자가 너울로 인해 바다에 추락,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8일 속초해양결찰서(서장 김병로)는 8일 오후 3시 15분께 조업 중 바다에 추락한 최모(60 양양군 현남면)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께 J호(유자망, 3.27t, 인구 선적)를 타고 인구항을 출항, 양양군 휴휴암 동방 300m 앞 해상에서 조업 중 너울로 인해 선체가 한쪽으로 기울어 바다에 추락했다.
추락한 최씨는 인근에 떠있는 양식장 부표를 잡고 있었으며, 휴휴암을 관광하던 관광객이 이를 목격코 119를 경유 속초해경에 신고해왔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 사고발생 10여분만에 최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최씨는 저체온 증세를 보여 체온 유지 및 안정조치 후 인근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나홀로 조업은 조업 특성상 개개인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상에서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체되게 되면 큰 변을 당할 수 있는 만큼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나홀로 조업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는 등 어업인 안전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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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나홀로 조업 중 해상 추락한 60대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