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여수시 오천지방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수산물가공 잔재물인 폐기물을 해상가두리양식장 사료로 판매한 6업체와 중간 유통업자 이모(56)씨 등 7명을 적발했다.

                                                 생선 페기물 사료 유통

여수해양경찰서는 27일 오천지방산업단지 내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발생되는 모든 잔재물은 관련법령에 따라 폐기물로 분류되어 적법한 폐기물처리시설 업체에 위탁 처리토록 규정되어 있고 이렇게 처리된 폐기물은 사료공장등에서 열처리 후 재활용되고 있으나, 모 식품 박모(50씨)등 6개 업체 대표는 2012년부터 생선, 내장, 어골 등을 불법 유통업자인 이모씨에게 20kg당 약 4,000원에 판매하여 총 100여톤을 양식장 사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로 박모씨등 7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렇게 유통된 불법 폐기물은 10여개소의 가두리 양식업자들에게 판매되어 그대로 갈아서 어류 먹이로 사용되고 있어 이들 양식업자들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계속 수사하고 이렇게 사용되는 생사료의 기준 독소 초과 여부 및 부패․변질을 막기 위한 항생제등 사용여부에 대해서도 전문기관에 성분분석 의뢰하여 성분결과에 따라 관련법령에 의해 처벌 할 방침이다.

해양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국민건강을 침해하는 유해수산식품 사범 척결을 주요 업무과제로 선정 불법 수산물 가공 유통 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간 집중단속에 이어 지속적으로 단속함으로서 유해수산식품 척결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