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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EEZ 경비 군산해경 3010함 찾아 단속 경찰관 격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서해 EEZ에서의 불법조업을 일삼는 외국어선들의 단속 현장을 방문해 어느 때 보다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했다.

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이날 오전 헬기로 서해 EEZ 해역 항공순찰을 마치고 군산항 북서쪽 178㎞ 해상에서 경비중인 군산해경 소속 경비구난함인 3010함을 방문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현장을 점검하고 단속 경찰관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면서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10함 김국성 함장으로 부터 지난 달 16일 부터 시작된 중국측 저인망 어선들의 조업현황과 단속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김 청장은 “우리의 어자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3010함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청장은 “우리가 해상경비에 조금의 빈틈만 보여도 불법조업 외국어선들은 우리 영해를 침범해 우리 앞마당까지 들어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승조원들의 팀웍을 견고히 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승조원들과의 오찬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검거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만큼 일선 현장의 단속 경찰관들에게는 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속현장에서 그 무엇보다도 경찰관들의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최근 불법조업 외국어선들의 신종 저항수법이 갈수록 폭력적으로 진화하는 만큼 안전수칙과 안전 매뉴얼에 따른 훈련을 철저히 해 강력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EEZ에서의 중국측 저인망 어선들의 조업기간이 지난 달 16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무허가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외국어선의 불법어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단속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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