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지난 10월 28일 오후 9시 47분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발견된 여성 변사체의 살인 피의자가 검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는 “지난 10월 28일 자신의 처 장모(47,여)씨를 부둣가로 유인, 바다로 밀어 살해한 혐의로 박모(43, 남)씨를 긴급체포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와 피해자 장씨는 부부지간으로 장씨의 남자관계 및 금전적인 문제로 평소 다툼이 많았으며, 28일 오후 여수시 중앙동 소재 이순신 광장에서 외간 남성들과 술을 마시고 있던 피해자 장씨를 부둣가로 유인하여 이야기를 나누 던 중, 부인이 자신을 무시하며 욕설을 하자, 바다로 밀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여수해경 관계자는 “살인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확보에 대하여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