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등 섬 주민 2명과 가슴 통증 낚시꾼 1명 이송 지원
지난 주말과 휴일, 해경이 섬 마을 환자 2명을 육지로 직접 이송하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낚시꾼 1명의 이송을 도왔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45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평소 지병을 앓던 주민 A(55)씨가 호흡곤란으로 현지 보건지소에서 치료받다 육지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급파해 A씨와 보호자를 고흥군 봉래면 축정항으로 긴급 이송 후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량 편으로 고흥의 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 받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40분께는 같은 마을에 사는 B(74)씨가 팔다리와 입에 마비증상을 보여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자 급파된 해경 경비함에 실려 육지로 옮겨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0시 25분께 여수시 삼산면 상백도 근해상에서 낚시꾼 C(58)씨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낚시어선에 실려 항구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비함정 1척이 안전관리차 근접 호송하기도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들어 전남 동부지역 섬이나 항해중인 선박에서 부상당한 환자 등 64명을 육지로 이송했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긴급번호인 122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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