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치안감 김두석) 부산항공대는 미국 시콜스社로부터 2014년 3월에 도입한 최첨단 헬기 S-92호기에 대한 운용을 극대화하고자 관련 규정에 따라 자체 교육․훈련과 평가를 거쳐 기장(3명)을 양성했다.

기장 대상자로는 경위 양경신(任用‘10.2.5. 비행시간 3,236시간), 이종선(任用‘12.4.23. 비행시간 3,021시간), 윤광일(任用‘14.11.10. 비행시간 2,181시간) 등 3명으로, 해양경찰 항공규정에 따른 해당기종의 기장승급 교육을 마치고 기장자격 조건을 갖추게 됐다.

교육기간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5월 11일까지 5개월간 실시하였으며 정상절차, 비상절차, 각종 해상운용, 지상학술 등 기술이론 및 비행훈련과 실제상황 대응을 병행한 뒤 최종평가를 치러 기장으로 승급됐다.

이들 기장을 교육하고 평가를 담당했던 교관조종사로는 경감 강진홍(비행시간 4,475시간, 해당기종 620시간)과 경감 차주호(비행시간 6,313시간, 해당기종 560시간) 기장으로 美 시콜스키社 교육을 이수한 뒤 도입 후 현재까지 S-92호기의 각종 해상작전 및 해양사고 투입에 있어 기장임무를 전담해 왔으며, 해양경찰에서는 손꼽히는 베테랑 조종사들로 승무원들의 신뢰가 두텁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사고에 대비해 2014년 12월 5일부터 S-92호기를 부산항공대에 배치하고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연계해 운용하고 있으며 S-92호기는 국방부에서 VIP용으로 운용중인 3대를 제외하곤 국내에서는 해양경찰에서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부산항공대의 S-92호기는 현재까지 해상초계 임무를 수행하면서 57회의 해상사고에 투입되어 26명의 환자를 후송하고 4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한편, 美 시콜스키社는 부산항공대의 S-92호기의 이와 같은 임무수행에 대하여 감사서신과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콜스키社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2월 27일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남방 5마일 해상에서 그물을 올리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선원 1명이 중상을 입고 S-92호기로 후송된 사례와‘15년 6월 29일 밤 그물을 올리던 중 손이 심하게 찢어진 선원의 후송사례를 들며 해상에서 구조임무를 수행하는 데 해양경찰이 S-92호기를 적합하게 판단하여 투입했다고 소개하며 2014년 말에 인도해 짧은 운용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임무를 수행하면서 30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으며,시콜스키社는 2월 27일 임무에 투입된 기장(경감 강진홍, 경감 차주호) 및 부기장(경위 양경신) 등 승무원 17명에게 시콜스키社 로고 뱃지와 상장, 서신을 개인별로 전달하고 남해해경 본부 부산항공대의 구조활동 공로를 인정한 기념액자를 전해왔다.
남해해경본부는 이번에 기장 3명을 양성함으로서 해양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헬기(S-92호기) 운용능률 향상과 기장운용을 탄력적으로 함으로서 해양사고 대응에 원활을 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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