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연구개발센터에 근무중인 환경사무관 이상진씨가 SCI(국제기술논문 인용색인)에 등재된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2001년 미국 루이지아나주립대학(Louisiana State University)에서 “오염된 습지대 복원기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상진씨는 2004년 해양경찰 5급 박사특채로 입사하여 2005년 12월에 조직의 성장 동력원의 책임을 맡고 설립한 연구개발센터 유출유분석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화제의 논문은 “오염된 토양의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과정 연구"로 미국 과학지인 위험물질학회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심사가 완료되어 12월 중순경 출판될 예정이다.
이 논문은 산업오염물질로 흔히 알려진 트리클로로에틸렌의 자연분해 현상을 규명한 것으로, 연구결과 트리클로로에틸렌 분해 미생물을 배양, 접종 시킨 후 2달 내 완전 분해되어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는 환경미생물의 자연정화에 미치는 중추적인 역할을 밝힌 것이다.
이 팀장은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일어날 수 있는 해안환경의 오염은 우리가 반드시 대비해야하며 복원 시 2차 오염물을 낳지 않는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복원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해 논문의 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서 그는 “이번 성과는 지휘관과 팀원들의 도움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며 향후, 해안환경의 자연적 복원가능성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분석하여 해양경찰 연구개발센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국제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각종 환경오염문제를 자연친화적으로 해결되는 방법을 제시하여 국내학자들의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 성과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이루어낸 뜻 깊은 성과로 평가될 전망이며, 우리나라 해양경찰의 국제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